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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램

니은이 육아일기 '24.4.24.(수) : 당근

D+203

 

예쁘고 은은하게 달달한, 당근 이유식 시작하기

당근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눈 건강과 면역력에 좋은 재료입니다.

다만, 질산염이 들어있는 재료여서 180일 이후 시작하면 좋은 이유식이에요.

(철분 흡수 방해로 빈혈우려가 있음)

또한 익힌 당근은 설사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많아서 아이의 장염 등에 좋다고 합니다.

반대로 변비에 걸렸을 때는 당근을 익혀주는 것은 조금 유의하는 것이 좋겠죠?

당근을 준비합니다. 흙당근 준비하면 더 좋다고 하네요.

저희집은 영양플러스 사업으로 받아놓은 당근을 써서 만들기로 결정!

참고로, 끝부분에 싹 난거 보이시나요?

당근은 감자와 다르게 싹이 나더라도 먹는데 지장이 없다고 하니, 잘라내고 준비합니다.

대충 씻어낸 뒤, 감자칼로 껍질을 벗겨줍니다.

 

예쁘게 벗겨졌네요 ㅎㅎ

익히기 쉽도록 1~1.5cm 정도 두께로 썰어줍니다.

연마제 이슈로 스텐 찜기 버려버리고, 실리콘 찜망 구매...

집에 있던 냄비 사이즈와 똑 맞아서 (지름 25cm) 잘쓰고 있습니다.

실리콘 재질이 생각보다 빳빳해서 구매페이지에 작은 냄비안에 접어서 욱여 넣으면

다시 뽕 나오더라구요 ㅎㅎㅎ 작은 냄비에 맞춰 쓰실거라면 작은 사이즈를 구매하시는 걸 추천!

세척도 쉽고, 막 쓰기 너무 좋습니다~ 혹시나 구매하실 분들은 아래 링크로~

10분정도 쪄주면 가장 두꺼운 당근 가운데도 저항없이 폭 들어갑니다.

질감 어떠신가요? ㅎㅎ

이유식과 숟가락 색조합이 똑같아서 예뻐서 한 번 찍어봤어요.

 

당근은 어떠니...?
시식

 

 

 

당근은 핑거푸드로 한 번 줘봤어요.

소아과에 검진 갔을 때, 이유식이 너무 잘아도 아기가 헛구역질 하면서 뱉어낼 수 있다고

입자를 크게 해서 줘보라고 하셔서 (중기 이유식처럼)

이게 먹는 건지 장난감인지 잘 모르는 듯... 장난감은 잡기라도 하던데 ㅠ.ㅠ

이유식은 왜 이렇게 안 좋아하는지 이제 좀 걱정이 됩니당...

 

ㅎㅎ 그래도 숟가락으로 주면 잘 먹는편...

 

이유식 도전, 늘 변수가 있습니다.
느낀점

 

첫 오트밀 빼고는 그럭저럭 시도해나가는 이유식들에 알레르기 반응이 올라오지 않는 점은 굳!

다만, 이제 수유량을 줄이고 이유식양을 늘려가야하는데 니은이가 잘 따라와주지 않습니다ㅠ.ㅠ

숟가락으로 입 주변을 톡톡 건드려줘야만 입을 열고,

그나마도 기분이 안 좋아지면 칭얼대면서 안먹는다고 고개를 돌려버립니다...

 

이제 당근까지 해서 이파리 채소, 녹황색 채소까지  밸런스를 맞춰놓았으니

다음 식재료는 뭘 해볼까~ 즐거운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