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은이 육아일기 '24.4.14.(일) : 브로콜리
D+193
초록색 슈퍼푸드, 브로콜리 이유식 시작하기

브로콜리는 모든 영양분이 골고루 있어 완벽하다고 해도 좋을 재료입니다.
단백질,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C 뿐만 아니라
철분도 함유되어 있어 이유식에도 안성맞춤인
브로콜리 큐브 만들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간편한 브로콜리 이유식 큐브를 만들기 위해 미리 손질된 브로콜리를 샀어요~
그래도 신선함은 포기할 수 없으니 배송빠른 쿠팡에서 주문!
우선 리뷰 훑어보고, 색깔 싱싱한지 한 번 봐주고 구매했습니다.
참고로 노란 꽃이 피어버린 브로콜리는 못 먹는다고 하네요~
그래도 이유식용인데, 한번 더 세척하고 싶어서 식초 푼 물에 5분간 담가주었어요!
베이킹소다 풀어서 담가주셔도 되고 집에 있으신 걸로~
이렇게 물에 좀 담가놓아야 빽빽한 봉오리가 벌어지면서
안에 있던 불순물들이 씻겨나온다고 해요.
동동 떠다니는 바람에 눌러주느라고 조금 애먹었네요 ㅎㅎ

이유식용 브로콜리 익히는 방법
1) 찜기로 찌기
2) 끓는 물에 데치기
브로콜리를 익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째는 찜기에 물받아서 찌는 방법, 둘째는 끓는 물에 데치는 방법이 있어요.
집에 안쓰던 새 찜기도 하나 있겠다. 영양소 파괴가 적다고 하는 찌는 방법 선택!

한 10분 정도 찌면 색깔이 약간 변하면서 촉촉해 보입니다.

부드러워진 브로콜리를 핸드블렌더(도깨비방망이)로 갈아줍니다.
물은 따로 넣지 않았어요~
브로콜리는 어떠니...?
시식평


이 긴 긴 동영상의 재생시간 동안 두 숫가락 먹었습니다...
음... 잘모르겠습니다. 고기는 이제 좀 맛에 적응해가는 것 같은데,
역시 처음 먹는 음식에는 반응이 ㅋㅋㅋ 그래도 웃기더군요.
브로콜리도 오늘 먹는 것 빼고는 10g씩 소분하여 얼려둡니다.
냉동실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큐브들... 뭔가 든든하네요.
이유식 도전, 늘 변수가 있습니다.
느낀
브로콜리를 먹이기 시작하니, 갑자기 배와 허벅지에 발진이 굉장하게 올라오더라구요.
쌀오트밀 죽 먹일때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확 많이 올라와서 다음날은 쌀과 고기만 먹여보았는데요.
거짓말처럼 쑥 내려가더라구요.
그래서 3일째 되는 날에 쌀(오트밀X), 고기, 브로콜리 먹여보고
결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늘 크게 문제 없으면 오트밀에만 반응이 있는 것이고, 한 1~2주 뒤에 재시도 예정입니다.
다음편은, 니은이 초기 이유식 애호박편입니다!